The Sixes 외관은 상당히 고급스럽다. 나무결이 그대로 느껴지는 Walnut 칼라 한가지만 출시된 제품이다. Heritage 디자인을 그대로 승계한 제품이니 보는 순간 가슴이 흔들릴 정도로 매혹적이고 고풍스럽다.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서울 종로구 북촌에 가면 한옥집을 개조해서 사용하는 카페가 많다. 외관은 한옥이지만 내부와 세부적인 기능들은 현대적이다. 멋진 한옥집이라도 예전 같이 화장실이 대문 옆에 재래식이라면 반가워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 외관은 과거에서, 내부는 최신시설인 카페에서는 과거의 멋과 현재의 편리함을 모두 경험 할 수가 있다.
The Sixes는 과거의 멋을 현대에 재현한 액티브 스피커이다. 2 Way 타입으로 티타늄 트위터와 6.5” 유닛이 사용되었다. 덕트는 후면에 위치해 있으며 전면 그릴은 마그넷으로 탈부착이 용이하다. 그릴 구멍이 스피커 전면에 나타나지 않도록 설계 했다.
The Sixes는 액티브 스피커라 전원을 공급해 줘야 한다. (앰프가 필요 없다.) 전원은 우측스피커에만 공급 된다. 좌측 스피커는 우측스피커에서 신호를 받는 패시브 타입이다. 일반적인 스피커 선을 이용해서 연결을 하는 방식이 아니라 전용 4핀으로 접속하고 마개를 나사선방식으로 결합한다. 이 방식은 스피커선이 접속불량 되거나 빠짐이 거의 없다. – 매우 안전하고 튼튼한 방식이다.
우측스피커 전면을 살펴 보면 수동식 스위치로 전원 온/오프를 위아래로 조작하면 선택 되도록 했다. – 60~70년대에 유행하던 버튼 방식을 사용해서 복고풍을 재현 했다.
전면 왼쪽에 볼륨 다이얼이 위치해 있고 전원 스위치 옆에 소스 선택 다이얼이 있다. 1번째 소스가 블루투스이고 맨 마지막이 디지털이다. – 현재 가장 많이 쓰이고 선호하는 블루투스를 기본으로 배치한 점은 블루투스에 가장 강점인 스피커임을 간접적으로 시사한다.
후면을 살펴보면 Phono단과 Line In 겸용인 RCA 입력(스위치 선택이다.) / AUX 3.5mm 입력 / Optical / USB-B 연결을 가지고 있다. (USB-A는 A/S를 위한 서비스단자이고 GND는 Phono단에 연결하는 턴테이블 접지단자이다.)
제공되는 액세서리를 살펴보면 리모콘 / Optical 케이블 / 스피커 전용선 / 220V 전원선 국내용 + 해외용 2개 / USB-AB 케이블 / 3.5mm 케이블로 Phono단을 제외한 The Sixes에 연결 가능한 모든 케이블 종류를 제공한다. – 사용자 입장에서는 매우 좋은 서비스이다.
USB 연결로는 24Bit/192khz 음원까지 즐길 수가 있다. 서브 우퍼 출력단이 별도로 있어서 외부 서브 우퍼와 연결이 가능하다. 리모콘에는 서브 우퍼 출력을 조절하는 Sub +-가 있어서 서브 우퍼 저역 조절이 편리하다. (The Sixes가 아니라 외부 출력만 조절됨) 리모콘에는 LED 동작 버튼이 따로 있어서 스피커 본체에 표시되는 불빛에 민감한 사용자에게 편리한 LED 불빛을 끄는 기능도 제공한다.
시 청
잘생긴 미남이 공부도 잘한다는 우스개 소리처럼 The Sixes 스피커는 생김새만큼이나 소리도 잘 생겼다. 턴테이블을 이용해서 LP를 시청해 보니 상당히 수준 높은 소리를 들려준다. Optical / Aux / USB 도 모두 준수한 소리를 들려준다. 특히나 블루투스는 클립쉬가 정성을 매우 쏟았다. 블루투스 연결은 통상적으로 유선 연결보다 출력이나 음질이 떨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The Sixes 블루투스 연결은 유선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소스간의 차이가 적게 느껴진다. 스트리밍 사이트를 이용하여 음악을 듣는 사용자에게는 큰 만족감을 선사할거라 생각한다.
다프트 펑크의 Get Lucky 싱글 버전을 시청했다. 싱글 버전은 런닝 타임이 10분 넘는 곡으로 편곡이 복고풍 디스코 스타일이다. LP 버전을 시청했는데 저음 양감이 풍부하고 매우 우수하게 느껴진다. 클립쉬 브랜드는 저음이 풍부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 The Sixes는 외부 서브 우퍼 출력을 지원하고 있는데 외부 서브 우퍼가 기본적으로 필요 없을 정도로 파워풀한 저음을 뿜어낸다. 서브 우퍼를 붙여서 2.1 채널로 만들어서 시청을 해보니 시청 장소가 큰 지진이 생긴 거 같은 진동이 느껴진다. – 서브 우퍼를 논외로 하더라도 저음이 강렬해서 아파트 같은 곳은 조심을 해야 할 것같다. 바닥에 대리석이나 벽돌 같은 단단한 소재 위에 스피커를 설치하고 후면 덕트에서 나오는 배음을 줄이기 위해 스폰지를 끼거나 벽면에 커튼 설치를 고려하자. / 반대로 저음이 강하게 나오는 락이나 대중 음악을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안성맞춤이다.
존 콜트레인의 Blue Train을 24bit 음원으로 시청 했다. 나라마다 좋아하는 소리 성향이라는 것이 있다. 일본인은 가냘프더라도 섬세한 소리를 선호하고 한국인은 시원한 타격감과 강한 저음을 선호하는 편이다. The Sixes는 한국인이 매우 좋아하는 소리 성향을 가지고 있다. 시원한 얼음잔을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꺼내서 맥주를 따라 마시면 청량감이 배가된다. The Sixes의 티타늄 트위터를 통해 브러쉬 스틱 타격감이 얼음잔에 따른 맥주같이 배가 되어 생생하게 느껴진다. 콘트레인의 색소폰소리는 깊은 우물에서 방금 퍼올린 지하수 같이 깊이와 생동감이 있다.
레베카 피죤의 Spanish Harlem이 수록된 The Raven 앨범은 오랫동안 오디오 파일로 사랑을 받아왔다. 이 곡은 높은 해상도와 무대감을 시청자가 느끼게 한다. 광고에 선전하듯이 그냥 커피와 T.O.P가 있다. 레베카 피죤이 학교 강당에서 노래를 부르고 예술의 전당 무대에서 노래를 부른다고 가정을 한다면 에술의 전당이 T.O.P이다. The Sixes는 예술의 전당 무대에서 레베카 피죤이 관객을 압도하는 소리가 들린다. The Sixes는 T.O.P이다. 재료가 좋아야 요리도 훌륭하다. 거기에 세프가 훌륭해야 완성도가 높은 요리가 나온다. The Sixes는 TOP Chef이다.
데프 레파드 Hysteria 앨범은 빌보드 상위 히트곡이 7곡이 나온 앨범이다. 자동차 사고로 외팔이 드러머가 된 릭 앨런이 전자 드럼으로 연주를 한 첫 앨범이다. 이 앨범 전자 드럼 소리는 이 후에 지표가 되었다. 두터운 전자 드럼 소리를 중심적으로 시청했다. The Sixes는 선글라스와 가죽잠바를 입고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를 타는 남자로 느껴지는 스피커이다. 할리데이비슨 특유의 강렬한 배기음과 멋이 The Sixes로 데프 레파드 본앨범을 듣고 있으면 느껴진다. 전자 드럼 소리는 통통거리는 소리가 아니라 시원하게 쿵쾅거리며 오토바이 진동이 몸으로 느껴지듯 저음과 배음이 몸에 와닿는다.
The Sixes는 잘 만들어진 스피커이다. 음악뿐만이 아니라 TV나 스포츠, 영화를 시청해도 커다란 즐거움을 안겨줄 제품이라고 생각된다. Heritage 스피커 디자인은 또한 인테리어적으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제품이다. 거기에 소리는 기똥차다. 뭣이 더 필요하겠는가


The Sixes는 받침대 밑면을 보면 앞쪽이 후면보다 높게 되어 있다. 설치하는 장소를 일반적인 높이보다 절반 정도 낮은 위치에 설치하는 것이 좀더 좋은 소리를 얻을 수 있다. 하이탑AV에서는 The Sixes는 가격 할인에 사은품 행사까지 하고 있으니 더욱 좋은 기회이다.
스 펙
MAX ACOUSTIC OUTPUT : 106 dB (1M stereo pair)
HIGH FREQUENCY DRIVERS :1” (25.4mm) titanium tweeters on Tractrix® horns (each speaker)
WOOFER : 6.5” (165.1mm) long-throw woofer (each speaker)
ENCLOSURE TYPE : ported
POWER : 100W x 2 continuous @<1% THD / 200W x 2 short term peak power
FREQUENCY RESPONSE : 40Hz ~20kHz @ -3dB
INPUTS : Bluetooth® / 3.5mm miniplug (analog) / Phono pre-amp / RCA Analog / USB Type B / Optical
OUTPUTS : Subwoofer output
DIMENSIONS (WxHxD) : 8.625” (22cm) x 16.75” (42.55cm) x 11” (27.9cm)
FINISH OPTIONS : Walnut
VOLTAGE : 110/240 VAC
WEIGHT : Right speaker: 17.74 lbs (8.05kg)
Left speaker: 16.00 lbs (7.26kg)
BUILT FROM : 2016
INCLUDED ACCESSORIES : 4-conductor speaker cable (for R to L connection) / 3.5mm aux cable / USB Type B to USB Type A cable / Optical (TOSLink) Cable / Wireless Remote Control / Power C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