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너스 파베르(Sonus Faber)의 오마주 시리즈 중 아마티(Amati)는 플래그십 모델로 소너스 파베르 하면 회자되는 모델입니다. 현재 아마티 G5로 1998년 첫선을 보이고 5세대에 이르렀습니다. 오마주 시리즈는 이탈리아 바이올린 제작자의 이름을 기리는 뜻으로 명칭 되었습니다. 아마티(Amati)는 근대 이탈리아 바이올린 제작자 안드레아 아마티의 이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오늘 그 소너스 파베르의 아마티를 저희 하이탑AV에서 전시하여 언제든 청음 할 수 있게 되어 전시 소식 드립니다.
말 그대로 소너스 파베르의 뜻은 '소리 공방'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이 하이엔드 스피커는 Made in Italy로 명품 명가답게 수작업으로 이탈리아에서 제작됩니다.
기본 박스도 어마어마하지만 액세서리 박스에 당당히 사운드 공방(Artisan)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스파이크의 Feet는 분리되어 포장되어 있어 동봉된 액세서리 박스에서 별도로 조립하게 되어 있습니다.
디자인은 고대에서부터 이어 오는 함선의 유선형을 닮았지만 내부의 인클로저의 울림은 바이올린의 몸체를 연구한 결실입니다. 나무와 금속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디자인 자체의 유선형은 장인이 아니면 조합하기 힘든 마감입니다.
소너스 파베르 시리즈의 유선형 디자인에 매료되었으면 다시 한번 그릴에 시선을 빼앗길 수 밖에 없습니다.
저희 하이탑AV에는 소너스 파베르의 아마티(Amati) G5와 세라피노(Serafino)도 같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전시하며 몸풀기로 아직 에이징이 덜 되었지만 신형 프리앰프인 매킨토시 C55 와 매킨토시 파워앰프 MC462 와 조합을 해보았습니다. 네트워크 플레이어로는 아톨사의 ST300을 사용하였습니다.
고음질 청음
소너스 파베르 아마티(AMATI) G5 청음 1
소너스 파베르 아마티(AMATI) G5 청음 2
오늘은 클래식 두 곡을 선곡하였습니다. 소너스 파베르의 플래그십 아마티 정도 되면 음질을 구차하게 평가하는 게 조금은 창피할 정도입니다. 일단 악기는 고, 중, 저음 모두 분리되어 들리며 청자의 귀에 도달하고 나서 합쳐지는 신기한 경험입니다.
모든 소리의 분리도가 좋아 같은 곡을 다르게 연주해서 듣는 것 같습니다. 쇼스타비치의 왈츠 자체의 악기의 다양성에서 연주회를 눈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요요마의 첼로 곡을 고른 것도 소너스 파베르! 스피커 '현악기가 이보다 좋을 순 없다'
그 말 뜻을 머릿속에서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되실 겁니다. 현악기의 표현이 정말 예쁩니다. 대부분 고음질 청음 때 듣는 기기에 따라 녹음 버전이 더 좋게 들릴 경우가 있는데 하이엔드로 갈수록 직접 청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텍스처의 느낌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정말 꼭 직접 체험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