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아이팟이나 아이폰의 인기에 힘입어 거치하여 사용하는 DOCK이 내장된 스피커들이 출시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았던 스피커가 바워스 앤 윌킨스( Bowers&Wilkins) 제플린이었습니다. 이후 제플린 에어, 제플린 와이어리스가 나왔었으며 이번에 6년 만에 리뉴얼 되어 더 뉴 제플린으로 새롭게 출시되었습니다.

디자인

이름 체펠린(Zeppelin-동음이의어)은 20세기 초 독일의 페르디난트 폰 체펠린과 후고 에케너가 개발한 비행선 이름에서 유래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유선형 디자인을 살리고 북유럽 특유의 모던한 감성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면은 패브릭, 후면은 플라스틱, 받침대는 금속 재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컬러는 깊이감이 느껴지는 미드나이트 그레이와 부드러운 느낌의 펄 그레이 두 가지 컬러가 있습니다.

그 외에 상단 후면에는 조작 버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유닛 구성 및 사운드

스피커는 총 5개의 드라이버 유닛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25mm 돔 트위터 2개, 90mm 미드레인지 2개가 본체를 중심으로 양쪽에 각각, 그리고 본체 정중앙 150mm 서브우퍼 1개로 2.1채널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출력은 총 240W로, 35Hz~24KHz 대역을 재생하고 있는데, 출력이 늘어난 만큼 저음은 풀어지지 않는 단단함이 있으며 고음은 가청 주파수인 20KHz 이상을 재생하지만 쏘지 않고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사운드를 내고 있습니다.

편의성

처음 전원을 켜게 되면 전면 로고 하단에 라이트가 들어오며 포인트를 주게 됩니다. 또한 하단에 은은한 인테리어 조명이 비치며 휴대폰 앱으로 쉽게 밝기 조절이 가능합니다.

전용 앱의 주요 기능은 음악 감상 및 컨트롤이 가능하며 트래블, 베이스의 조작 및 조명의 밝기 등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지원 네트워크 플레이는 애플 에어플레이 2, 스포티파이 커넥트, 앱을 이용한 Deezer, Tidal, qubuz과 같은 무선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24bit 음원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는 5.0을 지원하며 지원 코덱은 aptx Adaptive, AAC, SBC 입니다.

후면단자

감성 블루투스 스피커 제플린의 뒷면 하단에 위치하는 전원부는 단순한 구성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제품의 펌웨어를 위한 C-type 서비스 단자와 전원, 그리고 제품 리셋을 위한 버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총평

제플린은 한 몸체에 좌우 배치 5개의 유닛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사운드가 답답하지 않고 충분히 공간감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은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사운드의 튜닝 면에서는 바워스 앤 윌킨스답게 자연스러움과 보컬의 장점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이엔드 스피커 시장에서 30년 동안 1위를 유지하는 브랜드로 새롭게 업데이트되어 출시하는 제플린은 늘 기대에 충족하는 스피커입니다.

소리를 들어보면 공간을 채운다는 표현을 이해할 수 있으실 겁니다. 음질, 편의성, 호환성, 디자인, 인테리어 모든 면에서 동 가격대 최고의 블루투스 스피커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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