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황스럽게 저의 초 허접한 원+다이아9.1 사용기가 best 에 올라가 있네요.
부끄럽게.......
그리고 불과 3주만에 다시 더럼3 사용기를 올립니다.
다이아에 부족함은 몰랐었습니다.
단지 더럼3가 너무 궁금했을 뿐이었죠.
그리고 케이블을 따로 하나 구입하여 원과 물려주고 2주 조금 넘게 들었네요.
그 사이........대구에 있는 청음이 가능한 샾을 찾아 다른 기기도 들어보게 되었구요.^^
캐슬........더럼3.........
정말 다른 사용기에도 칭찬이 자자하죠?^^
물론 제가 사용하고 있는 지금도.
딱히 흠을 잡을 수 없습니다.
처음 박스를 받았을 때 느꼈지만 다이아 9.1 보다 좀 더 큽니다.
그리고......하얀 면장갑을 책자에 함께 넣어주는 센스도 참 고맙더군요.ㅎㅎ
음질면에서는 제가 아직 초보라 자세히 표현하기에는 실력이 딸리지만......얘기해 보자면
부드럽고 편안한 저음의 표현은 다이아 9.1 보다 좋습니다.
과연 이 가격대의 스피커가 맞나 싶을만큼......
그렇다고 해서 중음이나 고음이 산만하지도 않습니다.
(원의 트레블을 저음보다 살짝 높게 조절해놓고 듣고 있습니다)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35번이나 베버 현을 위한 아다지오를 들을 때
바이올린 소리가 신경을 거슬린다거나 하는 일은 없네요.
나름대로 현실적인 바이올린 소리를 표현해 줘요^^
마감이나 디자인이 고품스럽기도 하구요.
딱 한가지 드리고 싶은 얘기는.......
당연한 이야기기도 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스피커를 찾기 위해선 직접 나가서 들어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다이아 9.1 사용기를 쓸 때는 이 말씀을 드릴 수 없었습니다.
제가 청음을 해본적이 없었기 때문이죠.
어제 여러가지 조합으로 청음을 해보니.........
제가 좋아하는 성향은 프로악과 오디오 아날로그 베르디+로시니 조합이더군요.
지금 제가 쓰고 있는 캐슬 더럼3 보다 더 맑고 시원한 음이 저에겐 잘 맞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쓰고 있는 더럼3가 뭔가 부족한게 있다는 건 아닙니다.
부족하진 않으나......더 좋은 게 있다......랄까?^^
100만원 미만의 북쉘프 스피커를 찾으시는 분들중
편안하면서도 풍부한 저음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캐슬 더럼3가 정말 만족스러우실 것 같아요.
하지만.......그 전에 먼저 자신이 좋아하는 성향을 찾아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같은 값이라면.......본인이 더 만족할 수 있는 스피커를 쓰는게 더 좋잖아요.^^
캐슬 더럼3는 가격이 100만워 이하라고 해서 무시할 수 있는 스피커는 아닙니다.
오히려 더 비싸져서 가치를 인정받아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만큼
좋은 스피커 임은 분명합니다.
덩치보다 풍부한 저음과 적당한 공간감을 맛보시기 위해 스피커를 찾으시는 분들께.......
더럼3는 분명 추천드릴만 한 스피커라는 말씀을 드리면서.......글을 마칩니다.
부디......성향에 잘 맞는 스피커와 기기로 즐거운 음악감상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