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입니다. 오디오에 한참 미쳐있을때 탄노이 GRF메모리를 듣다가 일이 바빠져서 다 정리하고 근래들어 일도 좀 한가해지고해서 간단한 북쉘프로 시작해보자는 마음으로 와피데일 evo8 75주년 기념 스피커를 들였습니다.
와피데일의 최상급 북쉘프라는 점과 모양새가 꽤 야무져 보이는게 그래도 기본은 해주겠지라는 생각에 믿고 가져왔습니다. 스탠드가 없는 상황이라 TV장 양옆으로 대리석과 사은품으로 주신 방진볼을 붙여 음악을 드어보았습니다.
확실히 전해 듣던 탄노이보단 빠른 반응에 음상또한 또렷이 맺히더군요. 첫느낌은 달콤하다는 느낌이였습니다. 체스키 CD의 각종 드럼소리, 트럼펫 소리를 맛깔나게 들려주는게 마음에 들더군요. 5평 남짓한 작은 공간이라 그런지 저음은 크게 불만 가질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거실이나 큰 공간에서 사용하실 분들이라면 evo8보다는 10이나 30톨보이로 가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고음도 너무 무디지 않으면 깃털이 날리듯히 살포근한 느낌이 강해 전체적인 밸런스는 괜찮구나.. 라는 생각입니다.
예전처럼 목숨걸고 하는게 아니라서 그때정도의 소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편안한 마음에 잠시나마 지친 심신을 위로해줄 정도로는 충분한 시스템인듯 합니다 언제 또, 싫증이나고 내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 다른 스피커를 들인다면 다시한번 사용기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음악생활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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