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는 AV로 입문하여 10여년간 영화 감상과 음감 생활을 해 왔습니다.
당시 멀티 채널에서 입체 음향이 나오는게 마냥 신기해서 AV에 몰두하였으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영화 감상은 만족하나 음악 감상에는 조금 부족함을
느껴오던 차 요즘 기술의 발전으로 사운드바 만으로도 영화 감상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5.1채널의 스피커와 리시버를 모두 처분 후 사운드바를 들이고
음감 생활을 위해 본격 Hi Fi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후보로 오른 스피커는 포칼 소프라2, B&W 702, 다인오디오 이보크50 등으로
열심히 청음도 하러 다니고 후기도 검색하고 회원님들이 올리신 비청 영상도 본 결과
개인적으로는 B&W는 소리는 좋은데 너무 모범생 같아서 재미가 없었으며,
이보크는 이전에 쓰던 스피커가 나무색이었는데 나무색 밖에 없어 보기에 지겹다는
단순한 이유로 탈락 후 최종 소리도 좋고 보기에도 좋은 소프라2를 들이기로 맘먹고 있던 찰라....
우연히 후보에도 없던 엘락 북쉘프 스피커 403을 듣게 되었는데 이 조그만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색이 딱 제 취향과 맞아 며칠이 지나도 그 음색이 잊혀지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검색해 본 결과 5세대 Jet 트위터와 AS-XR 드라이버를 사용한 스피커임을
알게되었고 같은 트위터와 우퍼 드라이버를 사용한 톨보이 스피커를 알아보니 벨라 409가 눈에
띄었습니다.
그래서 해당 스피커를 청음할수 있는 매장을 방문하여 청음을 하게 되었는데
청음환경은 그리 좋진 않았으나 매장을 가득 매우는 소리의 공간감과
Jet 트위터 특유의 고음 및 벙벙되지 않는 깔끔한 저음이 너무 맘에 들어 바로 들였습니다.
막 언박싱하여 나란히 세워놓고 사진을 찍으니 정말 이쁘기도 하네요^^
이제 좌우 배치하고 앰프랑 연결하여 본격 청음 후 후기도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이징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것 같네요...
아, 그리고 단점....
다들 엘락의 유일한 단점이라고 이야기하시는 그릴 커버가 별도 구매라는 점 ㅜㅜ
그리고 트위터의 높이가 청취자의 귀 높이에 오면 좋다고 하는데 키가 1.3미터가 넘는 스피커의
트위터가 가장 위에 달려 있으니 조금 높지 않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미드 레인지 우퍼와 자리를 바꿨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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