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방에서 피곤한 심신을 달래줄 작은 미니오디오를 알아보다 첫눈에 들어온 데논 rcd-m37! 프리미엄실버라는 오묘한 드레스를 입은 자태하며 야무져 보이는 전면 인상은 너무 맘에들었습니다. 이제 여기에 짝지어줄 스피커군만 찾으면 되는데.. 이리저리 보다보니 캐슬 나이트1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이름부터가 맘에 들었습니다. 다른 스피커와는 달리 튼튼한 원목갑옷을 입고 있다는 점도 맘에 들었구요. 비록 3달간 틈틈히 모아논 나의 비상금을 모두 털어 붓긴 했지만... 책상에 설치 해놓고 처음 들었던 임재범님의 보컬은 나의 지친 심신과 허전한 주머니상황 마저도 잊게 만들어 버리더군요. 한참 듣다 아..이건 mp3구나 라는 자각을 하게 되고, 본격적으로 무손실 음원을 찾았고 소스를 무손실 음원으로 바꿔서 들어본 첫 재즈곡 bravo my life~ 깊이있게 울려퍼지는 색스폰 소리와 방안가득 메우는 멜로디에 저도 모르게 잠이 들게 하더군요... 깜빡 졸고 나서도 나이트1에서 울려대는 음악소리가 기분이 좋네요. 솔직히 큰기대 않하고 구입한건데 요즘은 삶의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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