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두번 바꿈질을 했네요. 작년에 친척형님한테 쿼드 스피커랑 캠브리지오디오 앰프,시디피를 물려 받은 후에 스피커만 두번 업글을 했습니다. 듣다보니 소리의 아쉬움이 커져서 안바꾸고는 못견디겠더군요. 이번에 바꾼 스피커는 모니터오디오 r270입니다. 덩치가 너무 큰 스피커는 사용하기 어려운 환경이고 저음이 너무 큰걸 좋아 하지 않아서 선택했습니다. r270은 여태 들었던 스피커들과는 다르게 첫인상이 무진장 좋았습니다. 여성 보컬을 엄청나게 좋아하는데 정말로 실제로 앞에서 부르는 듯 착각을 불러일이킬정도로 가히 환상적입니다. 숨소리에 가슴이 머질뻔한적도 있구요. 깊고 섬세하고 말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모니터오디오가 좋다는 얘기를 듣긴 했지만 이렇게 좋을지는 꿈에도 몰랐지요. 지금 마음으로는 고장날때까지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끔 만듭니다. 아마 바꾸게 된다면 앰프와 시디피 정도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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