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오디오를 처음 접하게 된건 2002년 월드컵의 열기가 채 식기전 우연찮은 기회에 중고로 만나게 되었다.
처음본 오디언스52는 작고 왜소한 체격에 꽤나 당차 보였다. (어렵게 동생들 학비를 벌어 키운 큰 누나의 모습이랄까..)

그당시에 쓰던 어큐페이즈 인티와 물렸을때 이렇한 내 첫느낌은 역시나 정확했다. 왜소한 체격에서 내는 소리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상당히 풍부한 소리를 뿜어내주었고, 중저음 또한 과도하지 않으면서도 다이나믹함이 섞여 였으니 말이다..

하지만,,, 남자의 마음은 갈대라고 그랬던가... 나의 죽끊는 변심에 결국 오디언스52를 방출하였다.
그리고 몇차례의 스피커 바꿈질과 잠시 카오디오로 외면에 잠시동안 하이파이생활을 접었는데 항상 오디언스에 대한 그리움은 마음한구석에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하이탑av에 오디언스122의 프로필 사진이 걸려있는걸 보고,,, 아.. 그녀가 성숙해졌구나.. 정신을 차려보니 방에 설치를 하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 할 수 있었다. 7년의 세월동안 많이 이뻐졌다고 생각했다.

오디언스52 때에는 깊이있는 울림은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오디언스122는 달랐다. 힘들어했던 대편성을 능수능란하게 불러되며, 여전히 따스하면서도 발랄한 팔색조의 미모를 선보이니..... 여신이 따로 없다.

이번엔 정말 내치지 않으리 굳게 다짐하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