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사용하던 인켈오디오를 사용하면서 불만은 없었는데 오래되다 보니 조금씩 문제가 생기더군요. 관리를 잘하지 못한 탓도 있겠구...

스피커는 두달전에 여기에서 캐슬 더럼3를 구입해서 잘 듣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음악을 들을때마다 문제가 생기니 새로운 제품에 눈길이 갔습니다.
더럼3가 제법 힘좋은 앰프에 물려주면 지금도 만족했지만 저음이 좀더 좋아질꺼 같고 클래식이나 연주곡을 주로 듣는데 분별력도 좋아질꺼 같아서 조사를 제법 했지요.

하이탑av 운영자님께 sos를 쳐서 조언을 얻고 구입한게 탄젠트 앰프와 시디피입니다.
약각은 고민이 되었지요... 탄젠트?.. 인지도가 높지 않아 걱정이 조금 있었습니다.

처음 봤을때에는 가격으로 봤을때 디자인이 깔끔한것 같아 소리는 크게 기대 안하고 디자인에 만족해야 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검정색을 구입했는데 꽤 깔끔해 보이더군요.
하지만 설치해 놓고 더럼3와 물려서 들어보니 오홋.. 앰프와 시디피바꿈이 성공적이라 평하고 싶을 정도로 부족했던 모든 부분을 충족시켜 줬습니다.^^

보통 앰프를 바꾸거나 시디피를 바꾸면 좋아질꺼라는 기대감도 있지만 저처럼 기존 기기가 고장이 나서 어쩔수 없이 바꾸는 경우 아니면 귀차니즘때문이라도 잘 안바꾸게 되죠. 주위에 아는분들중에서는 수시로 구입하고 팔고들 하는데 이렇게 기기를 바꾸게 되면 변화됨이 있기 때문에 그런거구나 하고 생각이 드네요. 제가 이렇게 달라진점을 느끼기전에는 그 사람들을 좀 이상하게 생각 했었거든요.

처음 바꿈이지만 제 귀에 성능차이가 확연히 느껴지기에 음악을 들으면서 나이스~를 여러번 외쳤습니다.

메이드인 덴마크라 되어 있는것도 왠지 믿음이 갔구요.

줄리아니 기타협주곡을 주로 듣는데 더럼3의 고음 부분이 매우 멋지게 변해 버렸습니다. 현악 파트에서 고음이 이렇게 자연스럽고 시원하게 나올지는 상상도 못했으니까요. 현란하게 움직이는 선율에 그만 눈을 감아 버렸습니다. 참으로 생생하고 듣기 좋더군요.
트람펫 소리, 드럼 소리,베이스 기타등등 연주곡들을 무수히 들어봤는데 깊게 조여주는 베이스음이 매력적이고 웅장하니 좋네요.

여러번의 테스트와 음악 감상으로 탄젠트 amp200과 cdp200은 꽤 좋은 앰프와 시디피로 결론 냈습니다.

subwoofer단자도 있어 우퍼를 사용할수 있을것 같고 phono단자도 있어 턴테이블도 연결 가능하고 기능성도 충분히 좋구요.

단점은 아직까지 특별히 없는것 같습니다.

전 캐슬 더럼3와 탄젠트 amp200 그리고 cdp200으로 고장날때 까지 쭈욱 사용할려고 합니다.

좋은 기기를 만날수 있게 도움주신 하이탑av 운영자님께 감사 드리고 싶네요.

복 많이 받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