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에 와이프 될 사람에게 서로 준비해야 되는 품목으로 전 무조건 홈시어터를 요구 했습니다.

그동안 스피커도 몇번 사용해봤고 대학교 다닐때에는 카오디오에도 관심이 있어서 약간 손도 대봤지만 이번처럼 세트로 구매할려니 난감 하네요.

간단히 홈씨어터는 국산 브랜드로 할까도 생각 해봤지만 인터넷을 보면볼수록 수입브랜드로 가야 정답이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많이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와피데일 다이아몬드 8.4세트 정도로 구축할려고 마음을 먹었지만 친구집에서 모니터오디오 스피커를 들어본 순간 가격은 두배가 비싸더라도 무조건 이거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영화 비중이 더 크긴 하지만 음악을 들었을때에도 뭔가 감동을 줄수 있는 그런것을 원했는데 딱 맞아 떨어졌습니다.

주말을 이용해 지금의 와이프랑 몇군데 샵을 돌면서 들어봤지만 역시 친구집에서 들었던 모니터오디오가 제일 좋던군요.

친구 조언으로 센터는 조금 큰 R225로 선택 하라고 해서 찾아봤는데 가격이 한 가격 하더군요.

아무래도 영화볼때나 음악들을때 센터가 중요하다고 해서 알아봤지만 그 결정을 정말 잘 한것 같습니다. 확실히 센터가 좋으니 대사 전달도 잘 되고 콘서트 실황 같은 음악을 들을때에도 기가 막히게 뿜어 줍니다.

신혼 여행을 갔다온후 그주 주말에 설치를 했는데 직접 해도 괜찮다고 말씀 해주셔서 해봤는데 예전에 조금 만져봐서 그런지 어렵지 않게 설치를 마칠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구축한 시스템은..

메인 스피커는 모니터오디오 라디우스 R270
센터 스피커는 모니터오디오 라디우스 R225
리어 스피커는 모니터오디오 라디우스 R90
서브우퍼는 모니터오디오 R360
AV앰프는 온쿄 SR577
DVD플레이어는 온쿄 SP406

입니다.

설치 해 놓고 보니 근사 하데요..ㅎㅎ

와이프도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인지 모든것이 관대했습니다. 설치한후 영화를 틀었을때 깜짝 놀라더군요.
샵에서 들었을때에는 이렇게 좋은줄 몰랐다고 합니다. 확실히 집에서 들으니 영화관이 따로 없는것 같네요.
음악도 개인적으로 잔잔하고 편안한 음악을 좋아하는데 보컬이 명료하게 잡히면서 기타 튕기는 소리 그리고 피아노 건반 두드리는 소리가 꽤 리얼하고 너무 확실하게 들리니 음악에도 100점 만점을 주고 싶더군요.

요즘 신혼생활은 집에서 홈씨어터를 감상하면서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둘만의 공간에서 취미생활을 함께 즐길수 있으니 더할나위 없이 좋지요.

처음 상담할때부터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면서 가격마저 잘 해주신 한팀장님께 감사 드립니다.

나중에 블루레이 구입할때 찾아 뵙겠습니다. 번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