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탑회원 여러분
음악이 좋아 오디오를 시작했는데 요즘은 음악만큼이나 오디오기기들도 좋아한답니다.
얼마전에 들인 오래된 마란츠 구형앰프에 물려줄 스피커를 찾다가 요즘 괜찮다고 하는 캐슬 durham3를 하나 들였는데 마감은 사
진보다 실물이 낫더군요.
스피커 깊이가 좀 깊을줄 알았는데 깊이가 생각보단 깊지않아서 좀 실망했는데 어차피 서브로 돌릴꺼라 우선 뒹굴러다니는 케이블 하나 꼽아주고 몇일 돌려 봤는데 팝이나 재즈를 잘 소화해 주더군요.
서브시스템으로 이정도면 괜찮은것 같습니다.
메인으로는 하바2에 300b 진공관 앰프와 사용중인데 이놈과 캐슬을 비교할 건 안되지만 하바2가 좀 딱딱한 느낌이라면 캐슬은 중
저역이 말랑말랑하면서도 끈적이는 느낌있는 소리를 내줍니다.
다만 스피커 체구가 작아서 그런지 몰라도 저역의 양이 너무 적더군요. 말러의 화려한 교향곡들은 감상하기엔 좀 무리가 따르나 실
내악이나 소편성들은 선율을 심지있게 표현해 줍니다.
요즘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참 낮에는 짜증나고, 저녁에는 서늘하고 해서 피곤한 나날이였는데 하이탑회원 여러분 모두들 좋아하는 음악들 많이 들으시고 풍요로운 가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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