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예산보다 두배로 올라갔네요. 한창 유행인 pcfi를 해보고 싶어서 기웃거렸는데 캐럿루비정도면 될까 싶어서 지를려다가 dac magic를 보게 되었네요.
해외평도 읽어보고 국내평가도 읽어보니 이왕 시작하는것 이정도 수준은 되야되지 않나 싶어서 구입하게되었습니다.
예산이 두배 올라갔으니 고심은 했지만 처음 시작했는데 별차이를 못느끼면 후회만 될 듯 싶어서 진행하게 된것이지요.

제 기계들이 모두 검정색이고 dac magic도 검정색이 나오더군요. 크기도 아담한게 공간도 차지하지 않아서 좋더군요.
특히 pc옆 공간에 받침대를 받쳐두고 세워서 모뎀옆에 두니 없는듯 보이더군요..ㅎㅎ

연결은 사카가 광을 지원하는 모델이라 광케이블로 먼저 연결을 해봤습니다. 확실히 기존 시스템에서 어두웠던 부분을 밝게 살려주고 멍멍한 느낌을 없애 주니 좋더군요. 야니 리플렉스 오브 패션을 듣는데 건반 연주에서 디테일하고 명료함을 확연하게 느꼈습니다. 또한 북 음악을 듣는데 저음의 해상도도 좋다는걸 분명히 느낄수 있었구요.

이렇게 된거 광케이블을 제거하고 usb케이블로 다시 한번 연결을 해 봤습니다.
광케이블로 했을때랑 별반 차이는 없는것 같은데 그래도 뭔지 모르지만 소리의 응집력과 좀더 개방적이다 할수 있을 정도로 미약한 차이를 느낄수 있더군요. 물론 usb케이블이나 광케이블나 사은품으로 받은거라 고급은 아닙니다.

dac magic에 보면 3가지 필터가 있는데 전 기본필터인 리니어 페이즈보다 스티프가 마음에 들더군요. 오페라나 클래식을 들을때 스티프가 왜곡도 가장 적고 가장 안정적으로 들려주는것 같습니다. 스티프로 구동을 해보고 제대로 건졌구나 생각이 들었지요..ㅎㅎ

스티프로 인해 dac magic이 인기가 많은 이유를 알게 되었네요.pc에 있는 음원을 모두 새롭게 창조해주니 요즘 시간 가는줄 모르고 듣고 있습니다. 다들 마찬가지겠지만 쉽게 접할수 있는게 다운받은 음악들이잖아요.

한동안은 dac magic으로 pcfi를 즐길것 같습니다. 오늘 저녁도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