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해서 사용해본지는 1주일정도 되었네요. 그동안 보고 싶었던 영화는 몰아서 다 본것 같습니다. 소파에 앉아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즐겼네요. 사용후기를 부탁받아서 쓰긴 써보는데 글재주가 없어서 간단히 느낀점만 써볼려고 합니다.

우선 궁금할때 마다 계속 전화를 드렸는데도 항상 친절하게 설명해주신 한팀장님께 감사 드리고 싶네요.

처음 예산을 정해놓은 상태에서 찾다 보니 아무래도 인기가 높아 보이고 평이 좋은걸 보게 되었죠. 소니 fcr6000 5.1의 경우 가격비교에서 스피커 1위에 선정이 되어 있어 스피커는 일찌감치 점찍어 났습니다.

앰프 선정에서 약간 고민은 했지만 팀장님 말씀대로 나중을 위해서라도 hd사운드가 지원되는게 나을꺼 같아 소니 dg820으로 함께 구입했습니다.

둘이 궁합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 보는 내내 느꼈지만 대사 전달이 시원시원하고 웅장함에 있어서 조금도 떨림이 없네요. 그만큼 스피커랑 앰프랑 궁합이 좋다는 얘기겠지요.

진주만을 봤을때 느낀건데 비행기 이륙장면에서 그렇게 실감나게 효과음이 나올지 몰랐습니다. 비행장에서 느낀것보다 훨씬 더 리얼하고 영화관에서 느껴볼수 없는 감동을 주더군요.

u571에서는 잠수함 폭탄씬에서 퍼지는 장면이 물소리와 함께 경쾌하게 나오는데 이때 서브우퍼가 요란하게 울리더군요. 이 장면에서 서브우퍼가 없었다면 밋밋했을텐데...서브우퍼도 전체음을 깨트리지 않고 딱 적당하다고 할정도로 소리를 내주는게 좋았습니다.

라이언일병구하기에서는 탄피 떨어지는 소리가 군대에서 정신없이 들었던 그 이상으로 선명하고 깔끔하게 들리더군요.
모든 영화가 실제로 느껴지고 효과음이 더해지니 황홀 그 자체였습니다.

짬짬히 음악을 들을때에도 무대에서 부르는듯 귀를 촉촉히 적셔주었구요.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1주일간 체험해본 소니 홈시어터는 100%이상의 만족감을 줬습니다.
주변사람들한테 소개를 해주고 싶을정도로 마음에 드네요. 인기1위가 괜히 얻어진게 아닌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