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간 애용해 왔던 쿼드12L2를 뭔가 모를 답답함과 심심함에 지쳐 내치고, 다른 스피커를 알아볼겸 둘러보다 다인으로 갈까,,, 하다가 가격도 부담되고 생각보다 제 취향과는 맞지 않더군요.
뭐랄까요.. 선명한 고음은 좋은데 음에 착색이 너무 가미되서 다소 인공적인 냄새를 너무 풍기더군요. 그러다 캐슬 스피커를 보게 되었는데 더함3란 스피커를 들어보았는데 그간 쿼드로 듣던 답답한 소리가 확 트이게 들리는 겁니다.
그리고 쿼드에선 너무 심심하게 느껴졌던 저음이 꿈틀되는게 확 반해버렸습니다.
제가 딱 원하는 소리였는데 예산이 초과되서 집으로 와서 검색을 하다가 하이탑AV를 알게됐습니다. 바로 전화해서 이름은 누군지 기억이 안나는데.. (죄송합니다.) 친절하신 설명과 나중에 앰프 매칭까지 말씀을 너무 잘해주셔서 구입을 했습니다.
사용하는 앰프는 PMA-500AE인데 데논과의 매칭이 괜찮다곤 하시는데 출력이 너무 약하고 500AE는 댐핑이 약하다는 말씀때문에 내심 걱정을 했는데 우려했던것 보단 저음이 잘 조여주더라구요.. 당분간은 걱정 안해도 될듯 합니다.
북쉘프 치고도 저역의 깊이감이나 공간을 넓게쓰는 능력이 뛰어나더군요.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스피커 디자인이 너무 고풍스러워서 요새 나오는 가전 제품들과는 좀 언밸런스한 느낌이 납니다.
그래도 마호가니 마감이 바탕이 로즈넛이라 그런데로 봐줄만은 합니다. 마감 자체만 봐선 무늬목마감이라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알고 봤더니 캐슬이 프로악 인클로져를 OEM 생산해주던 업체라고 하더군요.
몇일 안들었지만 오래될수록 더 좋은 소리를 들려 줄것 같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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