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재주가 좋지 않아 간단하게 써볼려고 합니다.

결론을 먼저 얘기 드리면, 캐슬 더럼3 스피커가 제가 들어본 몇몇 북쉘프 스피커와 큰 차별화된 점은 지나친 해상도를 강조하여 잠깐 들었을때 좋게 느껴짐을 추구하기 보다는 밸런스를 중요시하여 오래 들어도 피곤하지 않고 음악 자체를 제대로 느껴볼수 있게 해준다는 점입니다.

캐슬 더럼3를 알게 된건 잡지를 통해서 였습니다. 구입한지는 보름정도 되었고 캐슬 스피커를 알게 된건 작년이었습니다.
그때에는 각종 잡지에서 추천 스피커로 선정이 되고 수상도 많이 한 스피커구나...정도로만 인식을 했었죠.

최근 들어 하이탑에이브이라는 사이트를 우연히 알게 되면서 예전 기억을 되새겨 구입을 하게되었습니다.

과연 그 많은 추천과 수상을 짊어 진 스피커답게 소리가 나올것인가? 아니면 그냥 평범한 스피커인데 과대 포장된것인가? 기대반 설레임반으로 설치를 마치고 청음을 했습니다.

신기한점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하는데 유닛의 크기나 북쉘프의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리의 울림이 이렇게나 좋을수 있는지 신기합니다.

또한, 클래식을 듣든 재즈를 듣든 고음이면 고음 중음이면 중음 모두 완벽하게 해결을 보는겁니다. 해상도가 적당하다는 표현이 어울릴지 모르지만 음악을 들으면서 이렇게 집중해 보기는 처음인것 같습니다. 그 만큼 더럼3가 음악을 들을때 집중을 할수 있는 힘을 발휘하면서 편안한 감상이 가능하게 한다는것이지요.

높은 구동력을 요하지 않는것도 장점이라 할수 있구요.

처음 청음 하기 전에 느꼈던 우려는 말끔히 없어지고 나날이 더럼3의 이쁜구석만 보이네요.

보기에도 좋고 듣기에도 좋고 과연 극찬할만 한 스피커 같습니다.

이번주 주말 역시 더럼3에 푹 빠져 살아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