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리뷰
소리가 이쁘다. – 캐슬 Avon1
현대를 살아가는 문명은 점점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가 같이 살던 문화나 핵가족도 줄어드는 추세이다. 1인 가족 시대가 점점 보편화 되고 있다. 혼자서 생활하는 방식은 간소화나 축소를 지향한다. 혼자 가는 식당부터 1인분만 되는 전기밥솥이나 1인용 식품 등 다양한 상품이 존재한다. 오디오 분야도 이런 간소화에 영향을 받아서 미니사이즈 제품이 많이 출시 되었다.
 
1인 시대는 주거 공간이 예전보다 작다. 스피커 선호도 예전보다 작아진 공간에 맞게 커다란 톨보이 스피커 보다는 북셀프 스피커로 작지만 좋은 음질을 즐기기 원하는 사용자를 위한 제품들이 시장에 다양하게 있다. 
 

과거와 달리 최근에 출시되는 북셀프 스피커들은 톨보이 스피커와 질적인 차이가 예전같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물리적 크기에서 생기는 소리의 양은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음질은 그렇지 않다. TV 크기로 이야기 해보면 HD 방송을 60인치와 30인치 정도 화면 사이즈로 보는 크기의 차이 정도이지 화질과는 무관하다. – 화면을 크게 본다고 HD 해상도가 UHD급으로 향상 되는 것이 아님을 상기 하자.

 

캐슬은 영국 스피커 제조사인 와피데일 출신 엔지니어들이 창업한 회사이다.

캐슬이라는 브랜드명이 의미 하듯 성() 영토(領土)를 소유한 귀족 같은 고풍스런 분위기를 외관에서 풍긴다상류 사회 고급스런 이미지를 가져오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 스피커 제품들을 출시하는 제조사이다.

 

디 자 인

 

Avon1의 가장 큰 특징은 리본 트위터이다리본 트위터는 고음을 내주는 트위터 중에서 고급형에 속한다이 트위터가 장착된 스피커들은 선명하고 정확한높은 해상도의 소리를 들려준다마치 FHD이상 카메라로 촬영된 자연 다큐멘터리 디지털 방송 콘텐츠를 보는 듯 느껴진다


디스커버리 / 내셔날 지오그래피 채널 같은 자연 다큐멘터리를 생각해 보자우리가 도시에서도 흔하게 마주치는 곤충인 벌이나 나비를 돋보기로 선명하게 확대해서 보는 이는 없다어린 시절 여름 방학때 학교 과제로 채집을 한 기억이 오래 전에 있을 뿐이다다큐멘터리 방송에서 애벌레부터 성충까지 변하는 과정을 근접 촬영해서 자세하게 보여주면 내가 알던 곤충이 원래는 저런 모습을 가지고 있었구나 라고 새삼스럽게 알게 된다.

 

리본 트위터는 자연 다큐멘터리 방송같이 흔하게 일상적으로 들었던 평범한 가수 음악을 다시 마주보고 이런 소리가 숨어 있었구나 라고 발견을 하게 만든다숨소리부터 악기 현을 손가락으로 운지하는 마찰음까지그 동안 인지하지 못하던 소리를 전달해 주는 마법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

 

Avon1은 일반적인 북셀프 크기이다가구에서 자주 보았던 나무 결이 살아있는 무늬와 마호가니 색감은 다른 제조사의 스피커에서는 보기 힘든 품격이 있다.

 

시 청 매칭 제안

결론부터 이야기 해보면 캐슬 Avon1은 기본적으로 어느 앰프랑도 잘 어울리는 스피커이다.

 

낮은 볼륨으로 음악을 즐기고자 하는 사용자에게는 뮤지컬 피델리티 M5si를 추천한다댐핑 팩터가 좋아서 작은 볼륨에서도 전음역대가 잘 들린다착색이 적은 브리티시 사운드를 느끼고자 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작은 공간에서 활용하고자 하는 사용자에게는 데논 PMA-50이다데논 특유의 묵직한 사운드와 Avon1은 음양의 조화를 이루어서 어느 장르나 듣기에 적절한 소리를 내준다.

 

사이먼앤 가펑클은 70년대 전성기를 보낸 듀오이다베스트 앨범이 80년대 말 시디로 발매 되었을 때 당시 최신 히트 앨범들을 제치고 오랫동안 판매1위를 했었다이제 음원시대에 맞추어 고음질 Hi-Res 24bit 음원이 출시 되었다시디와 음원 모두 시청 해보니 전체적으로 요즘 음악에 비해서 Flat 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

 

Avon1에서 듣는 사이먼앤 가펑클은 봄날처럼 화사하다. 비가 오고 날씨가 흐려도 봄에는 꽃이 핀다날씨가 화창하면 더 좋겠지만 봄이란 계절감을 느끼는 건 비가와도 마찬가지이다. Flat 한 성향의 음악이라도 Avon1에서는 사이먼앤 가펑클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꽃이 피어난 봄기운을 느끼게 한다. – 오래된 녹음이라는 걸 감안하면 사실 꽤 근사하게 들린다.

 

죠지 윈스턴의 December는 뉴에이지 장르를 대표하는 피아노 솔로 앨범이다. Avon1에서는 건반을 누른 후의 여운과 공간감이 잘 나타난다리본 트위터에서 느낄 수 있는 해상력과 고음이 확연하게 잘 느껴진다.

 

마일즈 데이비스 doo-bop 앨범은 비트감이 좋은 앨범이다. Avon1에 사용된 나무는 MDF 재질이 아닌 고급 합판이다. 통 울림소리가 톨보이 스피커타입에서 주로 들을 수 있는 경직되지 않는 탄탄한 중저음 소리가 느껴진다. 캐슬 스피커는 그 동안 클래식 애호가나 어쿠스틱한 음악에 가장 탁월하다고 보통 평가 하지만 Avon1은 대중음악이나 비트가 강한 음악음악에서도 듣기 좋은 중저역 소리가 나온다.

 

레베카 피죤의 앨범은 오디오파일로 많이 사용한다녹음도 잘되어 있지만 전체적인 음역 발란스를 비교하기에 매우 좋다Avon1 리본 트위터 진가가 느껴진다볼륨존에 해당하는 가격대 스피커들에서 이 정도의 해상도와 타격감을 얻을 수 있는 스피커는 별로 없다리본 트위터가 장착된 스피커들은 Avon1보다 2~3배 높은 가격대이다상급에 적용된 기술을 아래 등급에서 그대로 누릴 수 있는다는 건 상당히 좋은 점이다.

 

Avon1은 시청해 보면 소리가 이쁘게 나온다.

 

여기서 이쁘다는 말은 태생부터 이쁘다는 이야기가 아니다치과에서 치열을 교정해서 고르게 보이게 하는 그런 교정 능력을 가진 스피커라는 이야기이다.

 

리본 트위터를 경험해 보고 싶다면 Avon1에서 시작을 해야 한다사용자 주머니 사정을 고려한 가격대준수한 외모내어주는 소리까지 매력이 넘치는 북셀프 스피커가 Avon1이다.

 

스 펙

 

2-way bookshelf speaker

SDEL - Single Drive Extended Line

130mm Woven Carbon Fibre Woofer

12 x 45 mm True Ribbon

87dB Sensitivity

25-100W Recommended Amp. Power

95dB Peak SPL

8Ω Compatible

4.3Ω Minimum Impedance

60Hz ~ 20kHz Frequency Response

55Hz Bass Extension

320 x 180 x 230mm

5.8kg each

관련상품

이전글 다음글 목록보기

정말 삭제 하시겠습니까?

삭제하기 취소
button
  • ORDER
  • MY PAGE
  • Q&A
찜리스트
0 장바구니
    • BANK ACCOUNT
    • 국민 924537-01-016106
    • 우리 1005-901-917183
    • 농협 301-0090-9906-81
    • IBK기업 477-038598-01-013
    • 예금주 : (주)탑제이앤에이취
    • CS CENTER
    • 02-1544-9758
    • 평일 09:00~19:00
    • 토요일 10:00~17:00
    • 일요일 및 공휴일 10:00~17:00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