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자수 사진 출처:
http://v3wall.com/ko/html/pic_down/1440_900/pic_down_49400_1440_900.html
아톨 로고를 보고 있으면 태평양 산호섬의 야자수 나무 사이로 아침해가 떠오르는 모습이 연상된다. 독특한 로고는 휴양지에서 몸은 휴식을 취하고 정신은 아톨로 음악을 들으며 힐링을 받으라는 깊은 의미 일수도 있다.
디 자 인
아톨이 하이파이 군에서 내놓은 미니 시리즈가 시디 플레이어 MD100 / 프리 앰프 HD120 / 파워 앰프 MA100 이다. 아톨 로고 원모양에 모델명이 각각 새겨져 있다. 제조사에서 미니 시리즈라고 한 건 사이즈 때문이다. 가로와 세로길이가 일반적인 사이즈보다 15cm 정도 작은 30 X 20 cm 이지만 시청을 해보면 고성능 하이파이 시스템이다.
첫 인상은 책상 위에 올려놓고 Pc-Fi 용도로 사용하는 오디오 인가란 생각이 든다. HD120은 Pc-Fi를 충분히 고려한 프리 앰프이다. 살펴보면 단독으로 사용시에는 헤드폰 전용 하이파이 고성능 앰프가 된다. HD120 전면을 보면 헤드폰 단자가 2개이다. – 제조사에게 파격적으로 사용자를 배려한 부분이고 별도로 헤드폰 앰프가 있다고 해도 제대로 만들지 않았다면 이런 식으로 배치를 하지 않는다.
HD120은 2개 RCA / 1개 프리아웃 / 32bits/384kHz가 지원되는 콕시얼 1개 / 24bits/192kHz 가 지원되는 옵티컬 / 24/192kHz 지원되는 USB-B 단자 / 블루투스가 있다.
파워 앰프인 MA100은 작은 사이즈 파워 앰프라고 생각하기엔 힘이 너무 좋다. 분리형 형태로 가는 앰프군은 상위라인 같은 고급 패키지에서나 쓰이는 조합이다. 어느 브랜드나 프리와 파워앰프로 나눠진 앰프군은 상위라인으로 가격이 높다. 아톨은 분리 형태로 고급기종에서만 얻을 수 있는 안정성, 구동력, 깊은 음색들을 유지하고 가격은 합리적이다 못해 저렴한 가격에 책정 되었다. 그 동안 가격 때문에 분리형 앰프를 언강생심(焉敢生心)으로 꿈에서나 가능한 이야기였는데 이제 현실에서 접근 가능하다.
미니 시리즈에 공통으로 사용된 4미리 알루미늄 전면 패널은 색상에 따라 실버와 블랙으로 칼라가 구분된다. MA100에 투입된 증폭 소자로는 한 채널에 MOS-FET 트랜지스터를 싱글 페어와 170VA 토로이달 트랜스를 사용했다.
후면에 있는 파워 스위치만으로 작동이 되는 MA100은 4옴에서는 80W /8옴에서는 채널당 60W 출력을 내준다. 거기에 모노럴 페어으로 사용이 가능한 스위치가 있다. 아웃단자를 가지고 있어서 다른 파워 앰프에도 연결이 가능하다. 트리거 제공으로 전원 스위치 관리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하이탑AV 매칭 제안
와피데일 덴톤 / 포칼 아리아 905
분리형 앰프 시스템 강점은 회로간 간섭이 없는 안전성과 강력한 구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덴톤은 부드럽고 귀에 거슬리는 소리가 없는 편안함 소리를 들려주는 스피커이다. 아톨 조합에 물리니 추가로 텐션감이 확 올라가고 저음이 새롭게 자동차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한거 같이 콘트롤이 꽉 잡힌다. 인피던스가 6옴인걸 고려해 보면 구동력이 일품이다. 기대도 안했는데 조그만 중학생 소년이 멀리던지기에서 선수들이나 가능한 야구공을 100미터를 넘게 던져서 어깨가 매우 강한걸 보여주는 모습 같다.
포칼 스피커는 어떤 앰프에 물려도 포칼이라는 방점을 찍어준다. 다만 그 방점 농도가 얼마나 진한지 차이점이 나타날 뿐이다. 최근 유행하는 입문형 올인원타입 앰프와 포칼을 매칭 했을 때는 느낄 수 없었던 시원한 소리가 흘러 나온다. 이건 수압이 약한 집에서는 수도꼭지를 아무리 최대로 돌려 틀어도 만족스런 수압을 얻을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수도설치가 잘된 수압이 매우 좋은 수도꼭지에서 물을 틀 때 느껴지는 속 시원한 쾌감이 느껴진다. 소리가 시원시원하고 박력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사이다! 이다.
가벼운 가격대로 포칼 아리아 905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으면 아톨이 최선이라고 생각된다.
시 청
휴양지라는 단어와 가장 잘 어울리는 비치 보이스의 코코모를 시청했다. 휴양지용 아톨 앰프 찬가이다. 초반에 나오는 타악기 소리부터 힘있고 시원하게 들린다. 전체적인 소리 제어가 잘 되어서 보컬이나 악기나 군무를 하듯 절도가 있다.
퀸의 마지막 정규 앨범 Made in Heaven을 시청했다. 프레디 머큐리 목소리가 이 정도로 힘이 있었나 싶다. 에이즈합병증으로 죽어가는 와중에 녹음한 앨범이라 다른 정규 앨범들 보다 보컬 목소리 힘이 작고 음역은 좁다. 과장을 하자면 죽어가던 프레디 머큐리가 산삼을 먹고 일시적으로 쾌차해서 무대에 올라가서 노래를 부른다. 브라이언 메이 기타 소리도 쾌차한 프레디를 보고 흥이 나서 평소보다 신나고 힘차게 느껴진다.
새롭게 나온 스타워즈 사운드트랙 트롤로지를 시청했다. 스타워즈는 덕질로 유명한 아이템이다. 그 유명한 오프닝곡만 나와도 매니아들은 마음이 설렌다. 스타워즈 주제가를 영화와 별개로 분리해서 음악만 들어본다면 아주 잘 만든 현대 교향곡이다. 아톨로 듣는 스타워즈 음악은 생동감이 넘친다. 교향악단이 각자 자양강장제를 마시고 흥분한 상태로 연주를 했나 싶다. 비슷한 가격대 인티 앰프로 이 곡을 비교 시청을 해보았는데 자동차로 아톨이라는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리다가 속도를 줄이고 국도로 들어가서 속도감이 확 줄어서 흥이 떨어지는 느낌이였다.
아톨은 휴양지에 가지고 가서 듣는 오디오가 아니라 집에서 시청하면 그 곳을 휴양지로 만든다.
재즈 디바 다이애나 크롤의 신보 Turn Up the Quiet을 시청했다. 블루투스 연결로 음원을 시청했다. 아톨의 블루투스나 USB-DAC 연결은 상당히 하이엔드 지향적이다. 소리는 섬세하면서도 정확하고 디테일도 풍부하다. 무선인 블루투스는 또한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수신범위도 매우 넓다. 화질 좋은 FHD 영상을 보듯이 보컬은 생동감이 넘치고 전 음역대가 살아 숨쉬는 듯 느껴진다. 악기들은 각 튜닝을 한 듯 정확하고 스피드하게 움직인다.
보통의 인티 앰프 하나 구입할 가격에 아톨 셋트로 구성이 되는 가격이니 매력이 넘친다고 본다. HD120과 MA100 둘 중에 어쩔 수 없이 단품으로 하나만 선택하라면 파워 앰프인 MA100을 선택하게 만든다. 프리 앰프 절반 정도로 책정된 파워 앰프 가격 때문이다. 올인원 미니기기를 구입할 가격이면 MA100을 살수 있다. 성능은 2-3배 책정된 파워 앰프 성능을 보여주니 아주 매력적이다.
아톨은 당신이 어디에 있던 그 곳을 휴양지로 만들어 준다. 휴가철을 기다리지 말고 지금 휴양지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껴보자.
스 펙
HD120
Supply : 12,8 VA
Power : 1,4W / 32ohms
Impulse Power : 6,8W/ 32ohms
Total of capacitors : 12 425 µF
Input Impedance : 220 kohms
Output Impedance on Headphones (X2) : 1 ohm
Bandwidth : 1Hz – 150kHz
Rising Time : 3 µs
Signal/Noise Ratio : 112 dBA
Distorsion at 1kHz : < 0,01%
Dimensions : 320*220*60 mm
Weight : 2,5 Kg
MA100
Power Watts RMS / ch. / 8 ohms (230V) : 2×60 W
Power Watts RMS / ch. / 4 ohms (230V) : 2×80 W
Impulse Power : 100 W
Power Supply : 170 VA
Total of capacitors : 16 600 μF
Number of inputs : 2
Input Impedance : 110 kOhms
Sensitivity : 1,68 V
Rate signal/noise : 100 dB
Distortion at 1 kHz : 0,05 % / 10W
Frequency response : 5 Hz – 200 kHz
Rise time : 2 μs
Dimensions : 320x230x83 mm
Weight : 4 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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