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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처럼 달콤한...피치트리오디오 Decco65 + D4




피치트리오디오

피치트리 오디오라는 브랜드는 아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까?

50년 이상 오래된 굴지의 하이파이기업들이 있지만 피치트리오디오는 거기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역사가 그리 깊지 않은 브랜드임은 사실이다.

피치트리 오디오라는 브랜드에서 간략하게 소개를 하자면 2004년에 처음으로 피치트리오디오라는 브랜드가 만들어 졌다.

그때 당시에는 제품은 만든다기 보다는 신호의 경로를 연구하는 단체로 시작이 되었다고 한다.

첫 작품은 2007 DAC를 내장한 인티앰프로 시작이 된다.

2007년만 하더라도 지금처럼 PC-FI 시장이 붐이 일어 나지도 않았었고, DAC가 내장되어 있는 앰프의 종류가 그리 많지 않았었다그래서 인지 국내에도 피치트리 오디오라는 브랜드를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고미국 현지에서도 기술력만 인정 받았을 뿐 판매량은 크지 않았다고 한다.

2009년 애플과 파트너쉽을 맺고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신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미국현지에서도 제품 가성비와 품질소리 또한 좋다는 평이 유명 잡지를 통해서 여기 저기 소개되기 시작하면서 많은 인기를 얻기 시작한다.

이렇게 여기 저기서 좋다는 평이 일색이라서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해외 리뷰나 평만 가지고는 정말 이 제품이 좋은지소리가 뛰어난지어느 정도의 물량 투입을 하였는지성능은 또한 어떤지 분간하기도 쉽지 않아서 직접 어떤 물건인지가장 가성비가 좋다고 평가받고 있는 Decco65 D4를 차근차근 살펴보기로 하겠다.





인티앰프 Decco65 + 북쉘프 스피커 Design4(D4)”

피치트리오디오 인티앰프인 Decco65와 북쉘프 스피커 D4는 많지 않은 피치트리 오디오 라인업 중에서 가장 하이파이스러운 조합이라고 할 수 있겠다.

어느 브랜드나 마찬가지로 대표적인 모델을 몇 가지 정해놓고 많은 물량 투입으로 정성을 쏟는 모델이 있고피치트리오디오에서는 두 모델이 바로 그런 라인업 모델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다른 Nova 시리즈나 Decco 시리즈에 심혈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판매가나가격대비 성능을 볼 때는 앰프와 스피커 세트가 200만원 대에서 충분히 하이파이 유저들이게 가장 어필이 될수 있을만한 모델이다.






“Decco65 D4는 과연 어떤 놈일까?”

DAC가 내장된 인티앰프 Decco65를 처음 보았을 때 느낌은 신기함’ 이였다.

하이파이 인티앰프라고 하기에는 디자인이 귀엽기도 하고 엔틱해 보이기도 하다리얼 우드 마감에 파란색 불빛사이드가 라운딩 처리 되어 있어서 하이파이 인티앰프라고 하기에는 너무 귀여운듯한 느낌이다.

우리나라 하이파이 유저들은 대부분 앰프는 네모 반듯하면서 제법 무게감이 있어 보이고 덩치도 커야지 좋은 소리를 내어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물론 아닌 사람들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것이다.

하지만 Decco65를 들어보면 귀여운건 외모뿐이라는걸 알 수 있다.






Decco65 D클래스 앰프지만 트로이달 트랜스가 아주 실한놈으로 들어가있다.

사실 증폭방식이 Class D방식은 작은 전류에도 증폭도가 크기 때문에 대용량 트랜스를 사용하지 않는게 일반적이지만 증폭도가 높다고 해서 음질이 향상 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트로이달 트랜스를 실한놈으로 넣고 아날로그 프리부분에 6N1P 진공관을 넣어서 D클래스 앰프의 단점을 보안하고 왜율을 최대한 낮춰서 AB클래스 수준의 음질을 낼 수 있다실제로 B&O, Jeff Rowland 등 많은 회사들이 D클래스 앰프를 만들고 있고 대용량 트로이달 트랜스를 사용하고 있다.

DAC부분은 캐나다 ESS사의 Sabre9023 24/192짜리가 포함되어 있고 USB컨트롤러 칩셋은 XMOS를 사용하였다아마도 위에 DAC부분만 보더라도 피치트리 오디오에서 얼마나 신경을 써서 만든 제품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북쉘프 스피커 D4의 디자인은 Decco65와 마감은 비슷하지만 스타일 자체는 우아하다.

Era Design 4라는 제품을 한번쯤 들어 보았을 것이다. Era라는 브랜드는 이제 피치트리오디오의 이름으로 스피커를 생산하고 있고 D4의 모티브는 바로 Era Design 4입니다. D4의 마감은 1인치 짜리 MDF에 리얼우드로 부드럽게 연마했다고 한다.

피치트리오디오 D4 1인치 소프트돔에 4인치 우퍼가 달려있다.

크기는(HxWxD) 24.4cm x 14.7cm x 17.3cm로 북쉘프 스피커로는 조금 작은 편이지만 마감이 좋아서인지 만져보면 묵직하니 무게도 제법 나가고임피던스는 6옴에 감도가 84dB여서 어느 정도 구동력이 있는 앰프를 물려 주는게 효과적이다.






청음하기

Decco65 D4를 천천히 살펴보면서 소리는 과연 어떨지 가장 궁금했던 점이다.

소리성향은 매우 이쁘다고 말할 수 있다곤치치의 바람의 나라를 들어보면 꽃피는듯한 해상력을 보여주며, ‘바람의 나라가 원래 기분이 좋아지는 음악이기는 하지만 조금 더 낭랑하고 청량감 있는 소리를 내준다.

메탈리카 ‘Enter Sandman’의 드럼소리를 수준급으로 내어준다저음 양감자체는 풍성하게 들리지는 않지만 꽉 조인듯한 저음의 펀치감이 수준급이다. D4의 탄력과 질감도 우수하지만 Decco65의 구동력이 매우 수준급이라는 생각이 든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쁘고 여성스러운 소리를 내어주지만 저음의 탄력과 펀치감이 매우 우수하다.

팝이나 비트감 있는 음악들도 곧잘 소화하는 편이며해상력이 훌륭해서 악기가 많은 노래도 생각 이상으로 좋았다.




 

정리하기

피치트리오디오는 비록 아직까지는 국내에서 많은 인지도를 얻고 있지는 못하지만 미국 현지에서도 기술력은 인정받은 만큼 머지않아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Decco65 D4의 이쁜 외관만큼 소리 또한 이쁘고품질 좋은 DAC내장 앰프에 훌륭한 마감이 크게 매리트가 느껴진다리뷰를 쓸 때 어느정도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반영되지만 Decco65 D4를 보았을 때 객관적으로도 훌륭한 모델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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