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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풍스러움과 현대적인 울림. 두마리토끼를 잡은 Castle의 역작!!! Harlech-S2

Castle사는 1974년에 설립되었으며, 30여년동안 최고의 인클로우져의 제작기술 (프로악과 같은 유명 스피커제작사의 제품들도 생산)을 바탕으로 미려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디자인에 음질 역시 고풍스러우면서도 현대적인 사운드를 재생하는 스피커들을 제조하고, 공급해온 스피커 제작회사입니다.


 대체로 Castle하면 음색이 따뜻하고, 부드러우면서 대역밸런스가 우수하고,

 자연스러운소리의 재생을 통하여 장시간 음악/영화를 감상하는 경우에도 피로가 쌓이지 않고,

 음악/영화의 감상에 집중할 수 있는 스피커제조사라는 평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스피커가 가져야 할 덕목
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해상력, 입체적 이미지, 무대의 크기 및 연주자의 위치를 표현해내는 능력 등 현대적인 사운드의 재생능력과

 오래들어도 피로해지지 않는 자연스러운 소리의 재생능력을 모두 가지는 것
 역시 중요한 덕목중의 하나로써,

 이번에 시청한 Castle사의 Harlech-S2제품 역시 이러한 사운드를 재생하면서도 현실적인 가격대로 접근할 수 있는 스피커입니다.









Harlech
가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 1990년대 중반으로 5년간 롱런을 하였으며,

 2000년대 초반에 S2버전으로 버전업이 되면서, 기존의 Harlech와는 유닛 드라이버와 설계방식 등 거의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S2버전으로 버전업이 되면서, 상급모델인 Howard 등에서 사용되었던 1/4파장 베이스 로딩방식인 쿼터웨이브로딩(Tapered Quarter Wave Tec -hnology)이라는 기술이 적용되어,

 블랙 컬러의 캐볼라재질의 5인치의 콘형 미드우퍼가 스피커의 전면과 상부에 각각 장착되어있으며,

 이 기술은 깊고 풍부한 저역과 넓은 공간을 장악하는 공간장악능력을 소형 인클루어져의 설계인 본기에서 얻을 수 있도록 한 기술입니다. 


 트위터에는 소프트 돔이 채용되어 고역의 질감표현이 더욱 향상되었습니다.










 처음 제품을 접한 느낌은 “마감이 우수한 고급 엔틱가구”가 연상되었습니다.



 스피커의 인클루우져가 고풍스럽게 디자인되어 고급 엔틱가구를 보는 느낌이었으며,

 엔틱풍의 인테리어 가구로 사용해도 되겠다 싶었습니다. 



 시청은 실용적인 가격에 뛰어난 음질을 자랑하는 Exposure사의 2010시리즈(2010S2인티, 2010S2시디피) 와 연결하여 청취하였습니다.







 청취하는 내내 느낀점은 소형톨보이 스피커 특유의 작은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20평 규모의 시청실을 휘감는 공간장악력과 깊고 풍성한 저역, 해상력, 입체적 이미징, 중역과 고역의 밀도감 등이 뛰어나며 어쿠스틱 악기의 질감표현이 탁월하였고,

 음악/영화를 오랜 시간 집중하여 감상하여도 피로가 쌓이지 않는 자연스러운 재생음을 들려주는 스피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유닛의 구경이 작아서 중저역만 적당히 내줄것이고, 몸집도 작아서 스케일도 크지 않을것이라는 선입견을 완전히 불식시키는 소리에 놀랐습니다.








 20평 시청실에서 깊이있게 내려가면서 울려주는 저역과 시청실을 가득 메우는 공간장악력을 소형톨보이스피커인 본기에서 경험하니,

 스피커의 덩치를 뛰어넘는 저역과 스케일을 자랑한다는 Castle이라는 메이커의 기술력에 감탄을 하게되었습니다.







 앰프매칭에 따라 본기 역시 재생음의 차이가 발생하는데, Exposure사의 2010S2앰프와의 매칭에서는 좋은 진공관앰프와 매칭한 것과 같은 진한 밀도감과 함께 배경이 정숙한 재생음을 들려주어 매우 좋은 매칭임을 소리로써 확인해주었습니다.



또한, 가수의 목소리를 정확하게 들려주면서, 가수의 입모양이 느껴지는 음을 재생해주었습니다.


 중역이 좋다고 하는 스피커의 경우 입모양이 너무 커지는 “빅 마우스”현상이 느껴지는 제품들이 많은데,

 본기는 입이 커지는 “빅 마우스”현상은 시청하는 동안 한번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중역의 순도가 좋고, 소리의 입자도 세밀하게 표현되어 남성보컬의 경우 적당한 입체감이 표현되었으며,

 고역은 듣기좋게 뻗어올라가면서 살짝 롤오프된 경향을 보이며, 소프트돔 트위터 덕분에 고역의 입자가 섬세하고,

 부드러우면서, 질감표현이 뛰어난 음을 재생
해주었습니다.







 중고역에서의 치찰음을 좋은 해상력의 증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치찰음은 고역의 깊이가 깊지 못한 스피커에서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치찰음은 음악재생력에서 마이너스에 속하는 것입니다.


 본기는 가수의 목소리에서 치찰음이 없으면서도 가수의 발음이 정확하였고,

 촉촉하면서도 해상력이 좋은 음을 재생
하였으며,

 현악기의 질감표현이 우수하면서도 타악기의 공명을 디테일하게 표현해주며,

 일렉기타 역시 그 울림이 매우 자연스러우면서 입체적인 이미징을 그려내고 있는 본기는 클래식부터 재즈, 팝/록까지 적당히 소화해내는 올라운드로서의 모습도 비쳐주고 있습니다.









 Eva Cassidy가 부른 “Fever”에서는 Eva의 목소리가 사실적으로 묘사되며,

 하이톤으로 부르는 부분에서도 에바의 목소리를 거칠거나 억세지 않고 자연스럽고 투명한 목소리로 재생해주었습니다.


 에바의 입이 커지는 "빅 마우스현상"도 일어나지 않아 가수의 목소리와 입의 크기가 지극히 자연스럽게 재생되었습니다.


 인트로의 드럼과 콘트라베이스는 깊은 저역을 재생하면서 땅속으로 꺼질것 같은 저역을 재생하였고,

 곡 중간에 나오는 바이올린 연주에서 바이올린의 질감표현 역시 훌륭하게 재생해주었습니다.


 에바의 목소리와 악기소리가 섞이지 않고 잘 정돈되면서 연주자의 위치를 표현해주는 음 분리도와 정위감 역시 우수했습니다.





 Antonio Forcione가 연주한 클래식기타연주곡 “Tears Of Joy”에서는 뒷 배경이 적막한 가운데 기타의 연주가 재생되며,

 중저역대의 음계표현은 한치의 흔들림이 없는 매우 정확한 재생음
을 들려주었으며,

 기타소리는 적당히 윤기를 머금고 있고, 그 울림은 자연스러우면서도 밀도감높은 꽉찬 음을 재생
해주었습니다.


 놓치는 소리 하나없이 해상력이 좋은 스피커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주었습니다.






유명한 재즈곡인 Dave Brubeck Quartet의 “Take Five”에서는 색소폰이 진하면서도 사실적인 음을 재생하며 색소폰의 호소력이 돋보입니다.


 드럼은 베이스드럼과 스네어-탐탐으로 이루어지는 어택감과 공명의 표현,

 심벌의 터치에 따른 심벌의 잔향감도 우수
하여 드럼을 연주해본 사람이라면 곡을듣고 어디메이커의 드럼으로 연주하는지 알 수 있을정도의 드럼소리를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엘비스 프레슬리가 부른 “Fever”원곡에서는 엘비스의 손가락 튕기는 소리가 공간속으로 파고들어가면서 은은하게 퍼지는 잔향감 좋은 음을 재생하였고,

 
엘비스의 목소리는 치찰음이 없으면서도 정확한 음정과 발음의 표현과 함께 입체적 이미징을 잘 구현
하고 있습니다.


 역시 엘비스의 입은 크지 않은(빅 마우스가 아닌..) 적당한 크기의 입을 가지고 있음을 본기는 알게 해주었습니다.





 Josefine Croholm이 부른 “In Your Wild Garden”에서는 콘트라베이스가 깊게 내려가면서도 깊은 저역의 음정이 정확하고,

 노래를 하는 가수의 입 모양이 눈에 보일정도로 정확한 음을 재생
하였습니다.


 이 곡에서도 역시 뒷 배경은 적막한 가운데 음악만 재생되며, 그 울림은 지극히 자연스럽게 재생됩니다.






 Caecilie Norby가 부른 “Set Them Free”에서는 가수의 입모양이 그려지면서 정확한 가수의 목소리를 재생하며,

 남성 코러스와의 화음역시 잘 표현
해주고 있습니다.

 타악기의 공명표현등 디테일한 표현이 우수하며, 저역은 무르지 않고 단단하면서 깊게 내려갑니다.

 전 대역에서 음의 엣지가 날카로움이 없이 둥글둥글하며, 시디의 음악정보를 가감없이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Dire Straits의 명곡인 "Sultans Of Swing"에서는 마크노플러가 연주하는 일렉기타의 울림, 여운, 늬앙스 표현이 매우 훌륭했습니다.


 기타의 울림은 매우 투명하며, 라이브한 잔향감이 잘 표현되고 있으며, 묵직한 드럼의 소리도 잘 표현되고 있습니다.






Marco Fornaciari가 바이올린연주자로 협연한 비발디의 “사계” 1악장인 “봄”에서는 여러 악기가 동시에 연주하는 총주에서 밸런스가 무너지지않고,

 각각의 바이올린의 활을 긋는 소리가 명확히 들릴정도로 분리도와 해상력이 뛰어난 재생음
 
들려주었습니다.


 또한, 연주자의 위치를 알려주는 정위감이 우수하였고, Marco가 연주하는 바이올린 독주부분에서는 질감표현이 뛰어나면서도 입체감이 절묘하게 표현되고 있으며, 첼로역시 사실적인 질감을 세밀하게 표현하여 클래식에 역시 좋은 스피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5인치 미드우퍼를 사용한 소형 톨보이스피커이지만,

 덩치를 훨씬 뛰어넘는 스케일과 저역재생능력에,

 Castle 특유의 고풍스러우면서 아름다운 인클루우져 마감
 
시각과 청각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스피커라 생각됩니다. 



 스피커의 경우 오디오적인 성능(해상력, 분리도, 무대감, 디테일표현력 등..)은 뛰어나지만, 정작 음악을 감상하려면 감성이 메마른 소리가 나는 기종이 있고,

 그와 반대로 해상도등은 덜하지만, 음악적인 질감표현과 늬앙스표현에 특출난 기종이 있습니다.



 또한, 본기와 비슷한 체구의 스피커들 중에서 20평의 시청공간을 휘어잡을 수 있는 스케일을 보이는 스피커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거기에 음악성까지 함께 가지고 있는 스피커는 더더욱 많지 않고, 소형이면서, 스케일이 크고, 음악성이 뛰어난 스피커는 대부분 고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을 지닌 본기는 가격적으로 동급의 스피커에서 접하기 어려운 음악성과 자연스러움, 스케일, 깊은 저역을 가지고 있으므로,

 가격대비 매우 우수한 스피커
라 할 수 있습니다.


 


 엔틱 가구와도 잘 어울리는 고풍스러운 디자인에 오디오적인 성능과 음악적인 표현력을 함께 갖춘 스피커들 역시 대체로 고가입니다. 



 본기는 소형 톨보이 스피커임과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을 지닌 스피커이면서,

 엔틱 가구와도 잘 어울리는 고풍스러운 디자인에 음악적인 표현력과 오디오적인 성능의 균형이 잘 잡힌 스피커
,


 즉, 음악을 아는 제작사가 제작한 스피커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디자인이 고풍스러우면서 소리도 좋고 사이즈도 컴팩트하면서 가격도 합리적인 스피커를 찾는 분들에게 망설임없이 추천할 수 있는 스피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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