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하면 빼놓을수 없는 스피커업체가 다인오디오다. 오래된 전통과 두터운 매니아층의 지지는 다인오디오가 왜 스피커 명가인지 자연스럽게 알수 있는 이유이다.
국내에서도 다인오디오의 인기는 메이저급 수입오디오 브랜드 중에서도 단연 손가락에 꼽힐 정도이다.
그러나 다인오디오의 가장 큰 단점중의 하나가 까다로운 앰프 매칭이 아닐까 싶다.
다인오디오를 대표하는 에소텍 트위터와 특히나 통울림 기법을 자제하는 다인의 스피커들은 제대로 울려줄려면 수개월을 고민해야 될 때도 많다.
현재는 많은 선배애호가 분들의 열정과노력으로 어느정도의 매칭이 나왔으나 실상 알고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좋은 매칭을 보이는 앰프들의 가격은 대게가 엄청 비싸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Special 시리즈 DM 2/7은 기존의 다인오디오의 오디오철학을 다소 빗껴간 경우이다. 자사의 오디언스52와 동일한 크기의 드라이버를 사용하였으나 인클로져 캐비닛의 크기는 더 크게 제작되어
상대적으로 앰프의 구동력을 덜 영향 받게 되어 있어 앰프매칭에 한결 여유를 찾을 수 있다.
그러면서도 적당히 통울림을 이용하되 다인 특유의 넉넉하고 풍요로운 질감은 잊지않고 고무공의 탄력은 그대로 살아있다.
또한, 그 어느때보다도 염가로 출시된 DM 2/7은 소장가치가 매우 높은 아이템 중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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