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하이엔드 스피커인 마르텐은 이름에서부터 제작자의 재즈에 대한 애정이 드러납니다. 모델명은 유명 재즈 뮤지션의 이름을 따서 지칭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오늘 고객님도 하이파이에 조예가 깊으신 분이셨습니다. 저희 하이탑AV 서울점을 직접 방문하셔서 청음해보시고 마르텐 오스카 트리오를 선택하셨습니다.

마르텐의 특징은 저음에 있는데 저음이 퍼지거나 지저분하지 않고 단단하게 잡아 주는 깊이 있는 저역 사운드를 재생합니다. 저음의 에너지는 스피커가 내는 사운드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여 전체적인 스피커 고유 사운드 빛깔에 영향을 줍니다. 물론 고음 영역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저음을 전체 대역별 밸런스를 고려해 만드는 기술이 쉽지 않아서 입니다.

특히 스피커의 형태는 비스듬히 누워 있는 독특한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고음 트위터와 저음의 유닛의 동축에서 소리 주파수별 전달 속도가 달라 이를 일치시켜 음상을 동일하게 맺히게 하기 위한 설계입니다. 이는 전체적으로 여러 주파수대의 소리 전달에 있어 딜레이, 즉 전달속도를 일치 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앰프의 매칭은 고객님이 갖고 계신 PASS INT-250 제품입니다. 기본 250W의 대출력 앰프이며 사운드 또한 솔리드 앰프와  진공관 앰프의 특징을 갖고 있어 파워와 섬세함을 같이 갖추고 있습니다. 설계는 클래스 A 바이어스가 있는 클래스 AB 디자인의 앰프입니다. 이는 하이엔드 스피커인 마르텐 오스카 트리오를 드라이브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소스 기기로 갖추고 있는 CD 플레이어는 SACD가 가능한 에소테릭사의 SA-50입니다. 에소테릭 제품에서 유명한 유니버셜 플레이어의 DV50에서 음질적으로 불리한 영상 부분을 제외한 제품으로 출시되었던 제품입니다. AK(Asahi Kasei) 사의 최신 32비트 DAC-AK4392를 듀얼 모노 구성으로 탑재하고 있는 높은 스펙의 제품입니다. 호방하며 디테일함이 살아 있는 사운드를 보여줍니다.

전체적으로 만들어지는 사운드는 힘을 바탕으로 섬세함을 잃지 않는 느낌입니다. 많이 알려진 곡인 노라 존스 앨범의 "Don't Know Why"의 보컬 사운드는 맑고 질감있는 느낌있는 음색을 보여주며, 반주의 깊이 있는 저음 사운드는 마르텐 오스카 트리오가 아니면 표현하기 쉽지 않은 사운드를 들려주었습니다. 물론 고음의 해상도와 표현력 또한 하이엔드 스피커의 기량을 맘껏 보여주었습니다.

고객님께서도 설치 후 사운드와 디자인에 매우 만족스러워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