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집기사
Marantz PM8006 오랫동안 수정·보완해 완성도를 극한으로 올리다

 이번에 필자가 시청한 모델은 최근에 출시된 마란츠의 PM8006 인티앰프이다. 전작인 PM8005 인티앰프는 해외 오디오 전문지 등에서 여러 상을 수상하고 EISA 어워드에서 베스트 프로덕트로 꼽혔는데, 당연히 신제품인 PM8006 인티앰프는 기존 PM8005 인티앰프의 장점은 고스란히 이어받았으며, 더 뛰어난 공간 표현과 섬세한 디테일을 재생하기 위해 소리에서 중요한 프리앰프 회로를 업그레이드했다.

 마란츠 PM8006 스테레오 인티앰프는 하이 스피드, 높은 S/N, 낮은 왜율이라는 특징을 갖춘 풀 디스크리트 구성의 전류 귀환형 증폭 회로를 프리앰프부와 파워 앰프부에 탑재했다. 그리고 신호 경로에서 매우 중요한 볼륨에 JRC의 볼륨 컨트롤 IC을 사용하는 최신 디지털 제어 볼륨 회로를 적용해 채널 분리도와 왜곡 감소에 한몫을 하고 있다. 이 볼륨 회로는 디지털 볼륨이라 가변 저항체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볼륨 부품의 경년 열화에 따른 음질의 변화가 없는 장점도 있다. HDAM은 상위 모델에 사용하는 HDAM-SA2, SA3이 탑재되어 있다.



 PM8006은 최근 부활한 LP의 인기에 맞추어서 새롭게 프리미엄급 NF-CR형 MM 포노 이퀄라이저인 마란츠 뮤지컬 포노 EQ를 사용하고 있다. 노이즈 수준을 최소화해 가장 순수하게 LP를 재생하기 위해 디자인된 이 포노단은 낮은 왜곡을 위해 각 단마다 게인을 낮춘 2단 증폭으로 되어 있으며, 신호 경로도 간소화해 음질을 높이고 있다. 그리고 RIAA 보정은 HDAM 내에서 하며, 증폭은 고품질 OP 앰프로 하지만 최소한의 왜곡을 위해 클래스A 모드로 작동시키고 있어 더욱 개방감 있는 사운드를 재연한다.

 이 인티앰프는 8Ω에서 70W 출력, 4Ω에서 100W의 출력을 낸다. 이 정도면 웬만한 가정용 스피커는 충분히 제어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엄청난 파괴력과 제어력을 요구하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입력 단자로는 5조의 RCA와 1조의 포노(MM)가 있으며, 프리 아웃과 REC 아웃으로 각각 RCA 1조가 있다. 그리고 멀티채널 홈시어터 시스템에 통합될 수 있도록 독립형 파워 앰프로도 사용할 수 있게 파워 앰프 다이렉트 입력이 RCA 1조 있으며, 헤드폰 출력 단자도 있다. 스피커 연결 단자는 A/B로 2조가 있으며, 접촉 부위를 황동에 은을 두껍게 입힌 고품질 단자를 사용해 신호 전송의 손실을 최소로 했다. 그리고 사운드를 미세하게 조정 가능하도록 3중 톤 제어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어서, 베이스, 미드레인지, 트레블을 각각 컨트롤할 수 있다. 그리고 전자기 복사와 기계적 진동이 적어 순수한 전원 공급에 유리한 고효율의 대용량 토로이달 트랜스를 탑재하고 있는데, 음질에 악영향을 미치는 누설 자속을 최소화하기 위해 2중으로 실드하고 있다. 섀시의 바닥은 3중으로 되어 있고, 새로운 진동 차단 받침대를 사용하고 있는데, 받침대에는 앰프를 안정적으로 지지하도록 고밀도 댐핑 파이버를 결합시켰다. 크기는 440×128×379mm, 무게 12kg이다. 함께 제공하는 세련된 리모컨은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되어 조작이 쉽다.


 마란츠의 PM8006 인티앰프의 실력을 점검해 보기 위해서 플리니우스의 마우리 CD 플레이어와 다인오디오의 익사이트 X18 스피커를 동원했다.

 피아니스트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이 연주하는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3악장 장송행진곡(Hyperion)을 들어 보았다. 넓은 음향 무대를 펼쳐 내며, 피아노 음이 풍부하고 적당한 힘을 가지고 있다. 이는 PM8006 인티앰프가 스피커를 제어하는 힘과 상당한 해상도를 갖기 때문일 것이다.


 정트리오가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피아노 트리오 ‘위대한 예술가를 회상하며’(EMI)를 들었다. 첼로와 바이올린과 같은 현악기들의 음색과 질감이 부드럽고, 명료하게 잘 드러난다.


 조수미가 부른 비발디의 ‘이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RV630’ 중에 나오는 ‘라르게토’(Warner Classics)에서는 저음 악기의 에너지 표현과 사실적 생동감이 좋은 편이다. 조수미의 목소리도 명료하게 들린다.


 첼리비다케가 지휘하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EMI) 제4악장 합창 부분에서는 관현악이 좌우로 상당히 넓은 무대를 연출한다. 타악기의 타격감도 사실적으로 들리며 솔로 가수의 목소리, 합창단의 목소리도 자연스럽고 사실적이다.


 나날이 개선되고 고품질로 진화하는 마란츠의 PM8006 인티앰프는 비록 엔트리급 모델이지만 최근 입문형 제품의 상향 평준화 현상을 잘 보여 준다. 오랫동안 수정·보완해 온 입문기로, 상위 기종에서 사용하던 기술을 대폭 사용하고 있고, 새롭게 커지고 있는 LP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제품이다. 높은 해상도를 바탕으로 스피커를 제어하는 에너지도 적당하기에 부드럽고 명료한 소리를 사실적으로 드러낸다. 마란츠만의 세련된 디자인에 잘 어울리는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인티앰프다.

 


수입원 D&M코리아 (02)715-9041   가격 145만원   실효 출력 70W(8Ω), 100W(4Ω)   주파수 특성 5Hz-100kHz(±3dB)   S/N비 106dB, 87dB(MM)   댐핑 팩터 100   포노 지원(MM)   THD 0.02%   크기(WHD) 44×12.8×37.9cm   무게 12kg 

출처 : 월간 오디오(http://www.audioht.co.kr)

http://www.audioht.co.kr/news/articleView.html?idxno=6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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